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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NESS TIP

다이어트, 그만두면 성공해요.

『습관 하나로 평생 가벼워졌다』저자 이단비님

LATIVIEW N0.9

평생의 과제처럼 느껴지는 건강한 다이어트! 사실 다이어트는 그만두었을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여기,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건강 분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직접 걸어온 ‘건강한 다이어트’의 길을 한 권의 책으로 녹여내신 분이 계십니다.오늘 만나볼 단비님은 『습관 하나로 평생 가벼워졌다』를 통해 희귀병을 앓으며 절실히 느낀 건강의 중요성을 전문적인 지식으로 나누며 모두의 웰니스를 응원하고 계세요.당장의 감량과 단기적인 목표에 매몰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모두 가꿀 수 있는 이상적인 건강관리! 단비님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볼게요!


단비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건강 분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가정의학과 의사 닥터스윗비 입니다. 이번에 책을 낸 작가이자, 희귀병 환자이기도 하며 7살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지금까지의 커리어 여정이 궁금해요.저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후, 졸업하자마자 종합식품기업 마케팅 기획 부서에 입사했어요. 시스템이 있는 조직에서 일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지만, 제가 아닌 누가 와도 대체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죠. 그러던 중 초고속 승진에 최우수 사원으로 뽑히신 사수님이 돌연 퇴사하시고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뭘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관심 있던 분야를 생각해 보니 ‘인체’가 떠오르더라고요. 이 분야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한 번은 해봐야 내 인생에 후회가 없겠다 싶어서 퇴사 후 의학전문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되었죠. 여담으로 제 사수셨던 분은 지금 스페인에서 엄청 유명한 미슐랭 스타 셰프님이 되셨어요.

『습관 하나로 평생 가벼워졌다』를 집필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의사로서 자리를 잡아가다 보니 새로운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비만 환자나 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 환자분들은 생활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인데, 현실적으로 진료실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약 처방밖에 없거든요. 오랜 시간을 들여 그분들의 생활을 면밀히 살펴보고 싶어도 진료 환경상 그럴 수 없었죠.또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어디선가 듣고 와서 하시는 말씀들이 너무 허황되거나 근거 없는 내용일 때가 많아서 찾아보니 출처가 대부분 인터넷이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죠, ‘진료실에서 다 못하는 이야기들을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해보면 좋겠다.’ 그렇게 정확한 근거와 이론적인 배경을 곁들여서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게 된 지 벌써 2년 정도 되었네요. 그 사이 출판사에서 좋은 제안이 와서 이렇게 책도 같이 쓰기도 했고요. (웃음)


희귀병이 찾아온 과정과 그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해요.

알고 보면 의사들이 자기 건강 관리를 제일 안 한다는 말이 있죠. 저도 똑같이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고 자극적인 식습관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어요. 그런 상태에서 임신과 출산을 겪으니 온갖 질환들이 한꺼번에 찾아오더라고요. 그동안 우리 몸은 외부에서 무언가 침입하면 공격해왔는데, 사실 임신이라는 게 몸 안에 들어온 새로운 존재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보호하고 키워내야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 보니 임신을 하면 체질부터 시작해서 몸의 많은 부분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제 경우, 임신성 당뇨를 시작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 쿠싱에 척추뼈 골절까지 한 번에 몰려와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한 번에 생기는 거지’ 하는 생각에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건강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좌절에 머무르지 않고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헬스장을 가거나 대단한 변화를 줄 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회복은 유모차를 끌고 조금씩 걷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재활 운동을 하며 몸을 올바르게 쓰는 법을 배웠죠. 그러다 보니 조금씩 컨디션이 회복되어서 제대로 된 운동과 식단 관리까지 챙길 수 있게 되었어요.

평상시 건강 루틴이 어떻게 되세요?

의사로서 출퇴근을 하다 보니, 건강관리를 위해 시간을 따로 빼두는 것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한 건강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아이 픽업 기다리는 동안 동네를 러닝 하거나, 아침에 탄단지를 균형 있게 챙겨 먹으려고 하는 등 말이죠. 실제로 바쁜 아침에 균형 있는 식단을 챙겨 먹을 때 라티브의 주스가 참 좋아요.평소 지키려고 노력하는 건강 습관들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는 아침을 챙겨 먹는 것과 잠을 충분히 자는 거예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둘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저는 평균 11시에는 잠에 들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건강한 몸 관리를 위해 어떤 팁을 줄 수 있을까요?

책에도 나와있는 말인데, 몸을 안심시켜야 살이 빠져요. 본격적으로 ‘건강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건강해지려고 하기보다는, ‘살이 잘 빠지는 상태’로 몸을 세팅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좋거든요.또 한 가지 강조한다면, 메타인지를 높이고 본인의 몸 상태에 늘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하더라도 처음부터 일상의 전반을 바꾸기보단,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시도해 보는 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건강을 가꾸는 길이에요. 다이어트를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보다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0년 뒤의 단비님을 상상해 본다면,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저는 구체적인 계획을 더 이상 세우지 않아요. 마음이 끌리는 대로,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잘 흘러가보기로 결심했거든요. 다만 10년 뒤에 제 내면에는 건강한 긍정 에너지가, 얼굴에는 더 밝은 미소가 자리 잡고 있으면 좋겠네요.이번에 책 출판을 계기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게 되었는데, 사진작가님께서 평소에 더 많이 웃고 오시면 사진이 다르게 나올 거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 와닿는 바가 많아서, 앞으로는 내면에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더 채우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모두의 웰니스에 보탬이 되는 일을 기회가 닿는 한 많이 해보고 싶어요. 의사로서, 또 닥터스윗비로서 많은 사람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활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닥터스윗비(이단비님)(@doctor_sweet.b)∙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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