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IVIEW N0.7
'월요일'이라는 단어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피로와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느낌을 떠올리게 합니다. 월요병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이죠. 하지만 월요일을 싫어하는 마음에서 시작해 오히려 그날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사람이 있습니다. 싫어하는 월요일에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특별한 것을 만드는 ‘I HATE MONDAY’의 정미님인데요.건강과 일의 균형을 찾기 위한 정미님의 노력과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누구나 싫어하는 월요일을 즐겁게 만들고 계시는 정미님의 이야기, 시작할게요!
안녕하세요. 13년 차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를 운영하고 있는 홍정미 대표입니다. 양말을 기본으로 다양한 타월이나 스타킹과 같은 잡화류들을 제작하고 있어요.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후, 20대 초중반에는 디자인 회사에 재직했어요. 당시, ‘회사를 다니는 게 너무 힘들다.’, ‘월요일에 너무 지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헤이트먼데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한번 만들어볼까 싶었어요. 이와 함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뭘까라는 고민을 했는데 양말이더라고요. 2011년도에 시작을 해서 양말을 만든 지 13년 되었어요. 생각보다 오래돼서 저희도 깜짝깜짝 놀라고 있어요. (웃음)
많았죠. 가장 큰 건 코로나 시절에 해외 진출을 하려고 했던 계획이나 다른 계획들에 차질이 생겼어요. 직원들도 퇴사하고, 쇼룸을 접고 이런 과정들에서 브랜드를 접을까 하는 생각까지 갔었죠.코로나가 끝날 때쯤,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재정립을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쇼룸을 오픈을 하면서 아이헤이트먼데이의 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직원들이 있었다는 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이것만큼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이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으로 해보자고 결심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전부였던 것 같아요. 가장 행복했던 순간도 일에서 오는 순간이었고, 일에서 오는 성취감을 제일 크게 느끼는 사람이에요. 일을 통해서 너무 좋은 친구들, 직원들, 고객들을 많이 만났고 이게 제 인생의 전부 같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올해 너무 아팠어요. 잠을 아끼면서 일을 하고, 운동을 했더니 한순간에 몸이 나빠지더라고요. 1시에 자고 4시 반에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도 30대에는 괜찮았거든요. 러닝을 시작하면서 시간이 없으니까 아침 출근 전에 운동을 했는데 이때를 시작으로 많이 아팠어요.그래서 올해 3~4개월을 거의 병원만 다녔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이렇게 아프고 나니까 너무 일만 하면 안 되겠다, 일 외의 시간에 잘 쉬는 것도 일의 연장선이구나를 깨달았어요.
지금은 무조건 잠을 보충하려고 노력해요. 10시에 잠을 자고 최대한 쉬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러닝도 아침잠을 해치면서까지 하지 않고, 영양제나 술도 많이 줄였어요. 커피를 마실 때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거나,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채소를 따로 챙겨 먹기 힘드니, 한 끼 정도는 꼭 클렌즈 주스로 대체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제로 섭취하고 있었어요. 커피 대신으로도 먹기 좋더라고요. 라티브 주스는 원물이 씹혀서 진짜 믿을 수 있는 주스라고 느꼈어요. 클렌즈 주스를 마실 때 씹히는 게 없으면 설탕물일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원물이 씹히는 게 확실히 차별점이 있구나 싶었어요.
아이헤이트먼데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양말에 관심을 가지시는 시장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으로도 나가서 한국 양말들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그리고, 이제는 건강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건강을 위해 쓰는 시간을 구분하고 일의 on-off를 잘할 수 있는 삶을 40대에 살아야겠다는 목표를 명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